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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work

[Network]백본(Backbone), 백본망?

백본

여러 소형 네트워크들을 묶어 대규모 파이프라인을 통해 극도로 높은 대역폭으로 다른 네트워크들의 집합과 연결되는 네트워크백본망 또는 기간망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정의만 놓고 보면 조금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먼저, 유/무선 공유기를 통해서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이 때 유/무선 공유기에 연결되어 있는 케이블을 통해 전달하게 됩니다. 이 신호는 나아가 외부에 있는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통신사, SKT, KT, LG)의 거대한 네트워크 망으로 전달되어 집니다. 그리고 거대한 네트워크 망에서 처리된 신호가 반대로 사용자에게 전달됩니다. 여기서 다루는 거대한 네트워크 망, 사용자 신호들이 모이는 이 거대한 네트워크 망백본(Backbone)입니다.

 

따라서, 비유하자면 우리가 집이나 회사에 사용하는 네트워크는 시냇물이고, 이러한 시냇물들이 모이는 곳. 강이 되는 것은 백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본의 특징

백본은 네트워크 구조에서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여러 장치나 서브넷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백본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속 전송: 백본은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고속 링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광섬유 케이블이 사용됩니다.
  • 확장성: 네트워크의 요구에 따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장비나 노드를 추가하는 것이 용이합니다.
  • 신뢰성: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도 네트워크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중화 및 복원력 있는 경로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프로토콜 지원: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여 서로 다른 유형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중앙 집중식 관리: 네트워크의 흐름을 중앙에서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백본의 구성

백본은 광케이블 + WDM + 캐리어 라우팅 시스템 + 백본 스위치 + 상호 접속기 + 워크그룹 스위치로 구성됩니다.

[광케이블]

현재 인터페이스는 광 케이블당 100Gbps를 전송하며 이러한 데이터를 파장으로 변환하여 두 가닥의 광케이블에 약 80개의 파장을 실을 수 있습니다. 즉, 두 개의 광케이블에 어마어마한 용량의 데이터가 오가고 있는 것입니다.

 

[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위에서 설명한 파장변환 + 두가닥의 광케이블에 채널을 넣어주는 장비입니다. 거리에 따라 CWDM, DWDM으로 나누어집니다. WDM을 비롯한 MSPP, PTN ROADM, OTN 같은 장비군을 광네트워크라 합니다.

 

[캐리어 라우팅 시스템]

한 그룹 내에서 여러 개의 백본들에 대한 데이터들을 모두 통합하여 연결하는 데 쓰입니다. 보통 라우터와 달리 매우 크고 인터페이스 유닛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라우터 사이에도 파이프라인이 존재해 라우터끼리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습니다. 그 외에 여기서 특정 IP 혹은 프로토콜을 필터링할 수도 있습니다. 캐리어 라우터는 CPU를 슬롯 형식으로 추가할 수 있으므로 성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백본 스위치]

그룹 내의 연결을 분배하는 데 쓰입니다. 

 

[상호 접속기]

다른 그룹의 백본과 연결하기 위해 쓰입니다. 특수한 라우터가 백본 사이에 몰려있습니다.

 

[워크그룹 스위치]

일반적으로 우리가 쓰는 인터넷 망을 뽑아주는 기계입니다.


참고

https://btcd.tistory.com/732

https://www.youtube.com/watch?v=jmFc9tTUP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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